오는 10월 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문화일보배 리스티드 경주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 리스티드 경주가 예정되어 있어, 한국 경마팬은 꽤 흥미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려 1억 1천만 원의 상금이 걸린 1200m 문화일보배에 송문길 조교사가 훈련한 자이언트펀치의 출전이 확정됐으며, 2세마 자이언트펀치는 지난 8월 28일에 열렸던 서울 루키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우승을 거머쥔 바 있어 다가오는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자이언트펀치의 부마는 그레이드2 웨스트 버지니아 더비(West Virginia Derby) 경주 우승마 콩코드포인트(Concord Point)로 알려져 혈통적 기대치도 높은 상황이다. 서울 루키 스테이크스에서 그린스파크와 퓨리오사를 성공적으 앞질렀던 자이언트펀치는 문화일보배에서 이들과 다시 한번 맞붙게 된다.
자이언트펀치가 이번에도 1위에 올라서고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같은 날 부산 1200m 아름다운 질주 경주에서는 암말과 수말 모두에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5년 동안 통산전적 32전 19승을 기록했던 '아름다운질주'를 기리기 위해 생긴 이 경주에 출전이 확정된 판타스틱킹덤을 주목할 법 한데, 판타스틱킹덤은 지난달 부산 루키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출전했던 3개의 경주 중에서 무려 2번의 우승을 거둬, 이곳에서도 우승확률이 매우 높다.
판타스틱킹덤은 콩코드포인트의 자마로, 작년 아름다운질주에서 성공을 거둔 영광의전설의 반형제마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한 번도 우승을 내어준 적 없는 아틀라스와 라온더원더가 판타스틱킹덤이 우승을 노리는 데 있어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일보배와 아름다운질주 경주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에는 치열한 2세마 경주가 여럿 예정되어 있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11월 6일, 20일에 리스티드 레이스가 더 개최되며, 12월 4일 부산에서는 대망의 그룹2 코리안 브리더스컵 경주가 열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