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탄스럽고 무모하며 위험하다' - 영국마사회와 조키클럽, 애니멀 라이징에 거센 비난 퍼부어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06.19:29기사입력 2023.06.06.19:29

영국마사회(BHA)와 자키클럽(Jockey Club)은 지난 3일 토요일 엡솜(Epsom)에서 열린 벳프레드 더비(Betfred Derby)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한 시위자가 트랙에 난입한 것에 대해 “개탄스럽고 무모하며 위험한 행동”이라며 영국 동물 보호 단체인 애니멀 라이징(Animal Rising)을 강하게 비난했다. 결국 시위대의 더비 경주를 방해하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애니멀 라이징은 더비가 시작되기 전에는 경주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한 대변인은 “우리에게 절대적인 금지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층 보안이 강화됐던 지난 엠솜 더비한층 보안이 강화됐던 지난 엠솜 더비Mark Kerrison

하지만 경주를 중단시키려는 그들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더비 경주 초반에 한 시위자가 안쪽 레일에서 마지막 직선 주로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사태에 대비해 사전 대비를 해왔던 경찰과 보안 요원들이 재빠르게 시위자를 제압했고 불과 몇 초 만에 그를 트랙 밖으로 끌어내며 무단 침입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이에 대해 애니멀 라이징은 트위터를 통해 이 무단 침입자가 그들의  “지지자”라고 주장했다.

써리(Surrey) 경찰은 시위와 관련해 경마장에서 체포된 12명을 포함해 총 31명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보안팀의 빠른 대처로 경주는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더비 경주는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가 기승한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의 어거스트로댕(Auguste Rodin)이 우승컵을 거머쥐며 마무리되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