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트넘에 이어 펀체스타운에서도 승리를 거둔 티후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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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5.04.18:54기사입력 2024.05.04.18:54

티후푸 (Teahupoo)가 첼트넘 스테이어스 허들 (Cheltenham Stayers' Hurdle) 우승에 이어 펀체스타운 챔피언스 허들 (Punchestown Champions Stayer’s Hurdle) 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티후푸는 이번 우승으로 1999년 안줌 (Anzum) 이후 처음으로 첼트넘과 펀체스타운 스테이어스 경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마필에 이름을 올렸다.

첼트넘에서의 티후푸는 경주를 지배하며 편안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펀체스타운 경주는 더욱 압도적인 경주력을 보였다. 잭 케네디 (Jack Kennedy) 기수와 티후푸는 2위 아스테리온포론지 (Asterion Forlonge)를 6과 1/2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초반에는 후미에서 쫓아가는 전개를 펼쳤지만 경주 중반부터 외곽 주로를 활용해 순위를 올리기 시작했고 결국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장애물을 넘고 착지하면서 넘어질 뻔한 위기도 있었으나 빠르게 중심을 잡으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든 엘리엇 조교사 (좌측), 잭 케네디 기수 (가운데), 티후푸 (우측)고든 엘리엇 조교사 (좌측), 잭 케네디 기수 (가운데), 티후푸 (우측)Seb Daly

뒤쪽에서 티후푸와 함께 쫓아온 홈바이더리 (Home By The Lee)도 아스테리온포론지를 역전할뻔 했으나 아스테리온포론지가 마지막에 다시 힘을 내면서 목 차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을 차지한 티후푸의 조교사 고든 엘리엇 (Gordon Elliott)은 “잭 케네디 기수는 티후푸와 함께 경주를 펼치는 내내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스테리온포론지를 기승한 폴 타운엔드 (Paul Townend)는 경주 초반부터 티후푸와 잭이 편하게 전개를 펼치지 못하게 하는 전략을 꺼냈으나 잭과 티후푸가 잘 이겨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훌륭한 경주마다. 함께하게 된 것은 매우 행운이다. 티후푸는 장거리 허들 경주에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장거리 경주에 집중해서 출전할 듯싶다”라고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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