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코 브리티시 챔피언스 시리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에이든 오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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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5.04.18:54기사입력 2024.05.04.18:54

에이든 오브라이언 (Aidan O'Brien) 조교사가 마이클 스튜트 (Michael Stoute) 경, 헨리 세실 (Henry Cecil) 경, 빈센트 오브라이언 (Vincent O'Brien)에 이어서 킵코 브리티시 챔피언 시리즈 (Qipco British Champions Series) 명예의 전당에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54살인 오브이언 조교사는 4일 토요일 뉴마켓 (Newmarket)에서 열리는 2,000 기니스 (2,000 Guineas)에 시티오브트로이 (City Of Troy)를 출전시킬 예정인 가운데 경주 시작 전 명예의 전당 메달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매우 놀랍고 큰 특권이다. 그동안 함께 해온 말들과 경주 관련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일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 에이든 오브라이언 조교사 (우측)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 에이든 오브라이언 조교사 (우측)Charlie Crowhurst

지난 1993년 데뷔 한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평지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점프 경주에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일랜드에서 점프 경주 챔피언 조교사 자리에 5회나 올랐으며 이스타브라크 (Istabraq)와 같은 유명 마필과 함께 세 번의 챔피언 허들 (Champion Hurdles)을 포함, 수많은 그레이드 1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평지 경주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아일랜드 조교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 타이틀 역시 6회나 차지했다.

2001년 갈릴레오 (Galileo)를 시작으로 더비 (Derby)에서 9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7년 한 해에만 그레이드 1과 그룹 1 경주에서만 28승을 거두며 종전 최고 기록인 미국 출신의 바비 프랭클 (Bobby Frankel) 조교사가 세운 25승의 기록을 넘어섰다.

오브라이언은 자신의 경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갈릴레오는 나에게 첫 더비 우승을 선물한 마필이기에 매우 특별한 기억이 아직도 있다. 특히 새들러스웰스 (Sadler's Wells)의 혈통으로 첫 더비 우승이었던 만큼 더욱 기억에 남는다.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기에 최고의 순간이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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