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일 롱샴 경마장에서 대망의 그룹1 2400m 개선문상(Prix de I'Arc de Triomphe) 경주가 열리게 되며, 이곳에서는 쟁쟁한 일본, 독일, 영국, 아일랜드 경주마 출전이 확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태이다. 유럽 최고 권위인 개선문상 경주가 열리기 이틀 전, 비쉬 경마장에서도 경주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카엘 바르잘로나(Michael Barzalona) 탑 기수와 스페인세이지(Spain Sage)가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자비에 토마스 데모트(Xavier Thomas-Demeaulte) 조교사의 경주마 스페인세이지는 카스테라 베르두잔의 1700m 경주에서 처녀 출전해 2마신 차로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강력한 경주마임을 몸소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세이지버그(Sageburg)의 자마 스페인세이지는 같은 수준의 경주에서 카탈리나(Kathalina)에게 패해 2위를 기록했으며, 다가오는 경주에서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뛰어난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페인세이지가 비쉬에서 커리어상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같은 날, 앙드레 파브르(Andere Fabre) 조교사는 그룹2 2000m 몬순 메어 더 줄리엣 로스(Monsun Mare The Juliet Rose) 경주 우승마 카인드줄리엣(Kind Juliet)을 비쉬의 2000m 경주에 출전시킬 전망이다.
6월 1일 세인트 클라우드에서 열린 2000m 경주에서 많은 관중들로부터 우승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인기마 1위에 자리에 올랐지만, 결국 패해 아쉬움을 남겼었다.
세인트 클라우드 경주 이후 맥심 구용(Maxim Guyon) 기수와 함께 2위에 올라서고 재기에 성공했던 카인드줄리엣이 이번 경주에서 몬순 메어 경주 때의 모습을 재현할지 주목할 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