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해넌(Richard Hannon) 조교사가 다음달 큅코 2000 기니(Quipco 2,000 기니) 경주에서 다시금 역량을 입증할 예정이다. 최근 해넌 조교사는 그룹3 벳365 크레이븐 스테이크스(Craven Stakes) 경주에서 우승마 하템(Haatem)을 배출한 바 있다.
고돌핀 마주 소유의 하템은 벳365 크레이븐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준우승마 에벤샤다드(Eben Shaddad)를 3.5마신 차로 여유롭게 꺾으며 1위에 올라섰다.
패디 파워는 오는 5월 4일 시즌 첫 수말 클래식 경주인 큅코 2000 기니 경주에서 하템의 사전 배당을 20-1로 재책정됐다. 하템의 원래 사전 배당은 100-1로, 최근 경주 우승이 하템의 배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템의 마방 동료 로잘리온은 6-2에서 9-2로 변경됐으며, 하템과 대결 구조를 그릴 가능성이 크다.
로잘리온이 션 르베이(Sean Levey)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르베이 기수는 지난주 뉴마켓 경마장 필든 스테이크스(Feilden Stakes) 경주에서 우승마 제이아레베(Jayarebe)에 기승했다.
한편, 프랑스 경주마 알칸토르(Alcantor)가 사전 배당 2-1로 이곳 경주에서 인기 1위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크레이븐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6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겨 사전 배당이 17-2로 변경되는 불운을 겪었다.
해넌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하템은 좋은 경주마다. 작년 빈티지 스테이크스(Vintage Stakes) 경주에서 우승했고, 그때 하템 뒤로 샴페인 스테이크스(Champagne Stakes) 우승마 이베리아(Iberian)도 있었다. 비록 드워스트(Dewhurst) 경주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결국 크레이븐에서는 재기에 성공했다. 하템은 경주를 즐겼고, 모든 상황이 적절하게 흘러갔던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