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인해 32년 기수 경력의 마침표를 찍기로 한 데인 오닐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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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3.31.12:36기사입력 2024.03.31.12:36

오랫동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베테랑 기수 데인 오닐 (Dane O’Neill) 기수가 장기 부상과의 싸움 끝에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인 오닐은 작년 7월 울버햄튼 (Wolverhampton)에서 경주 중 낙마 사고를 당하며 6번 척추와 7개의 갈비뼈가 골절 당하는 큰 부상을 당했다.

데인 오닐은 고 함단 알 막툼 (Hamdan Al Maktoum)과 알 막툼의 딸인 셰이카 히사 (Sheikha Hissa)가 운영하는 샤드웰 (Shadwell) 사의 계약 기수로 오랫동안 활약하며 많은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기수다.

데인 오닐 기수는 레이싱 포스트 (Racing 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은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오닐은 “울버햄튼에서 낙마한 후 부상에 대해 재활과 물리 치료를 반복해왔다. 지난 8개월 동안 오크시 하우스 (Oaksey House)에 방문하여 여러 치료를 병행했으나 기수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제는 은퇴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맞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커먼웰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직후의 데인 오닐 기수와 무하라지난 2015년 커먼웰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직후의 데인 오닐 기수와 무하라Christopher Lee

이어서 그는 “지금까지 나의 회복을 위해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수술을 집도한 퀸 엘리자베스 병원 (Queen Elizabeth Hospital) 외과 의사들과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컨설팅한 제이슨 하비 (Jason Harvey)와 대니얼 파간 (Daniel Fagan)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특히 나와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어준 영국경마협회 (British Horseracing Authority)와 함께하는 제리 힐 (Jerry Hill) 박사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의료진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오크시 하우스 재활팀에 대해서도 "내가 지금과 같이 회복 오크시 하우스의 재활 팀에게도 감사하다.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 수준으로의 회복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인 오닐의 경력 하이라이트는 지난 2015 커먼웰스 컵 (Commonwealth Cup)에서 무하라 (Muhaarar)와 함께 승리를 거둔 순간이었다. 작년 알 쿼즈 스프린트 (Al Quoz Sprint)에서는 샤드웰 사의 다니아 (Danyah)를 기승하고 자신의 마지막 그룹 1 경주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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