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고즈덴과 불화 겪은 후 다시 돌아온 프랭키 데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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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7.06.13:09기사입력 2022.07.07.12:43

기수 프랭키 데토리 (Frankie Dettori)와 조교사 존 고즈덴 (John Gosden)의 불화가 이제서야 끝이 난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아침 데토리는 경주마 에밀리 업존 (Emily Upjohn)의 연습에도 함께 참여했으며 고즈덴 역시 데토리가 이번 달 아이리쉬 오크스에서 에밀리 업존의 기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데토리는 금요일 뉴마켓에서 열리는 태터샐즈 팔머스에서 우승 확률이 높은 인스파이럴(Inspiral)과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하지만 고즈덴은 수차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을 언급하며 직업 윤리에 대한 그의 의견을 전했다. “나는 일에 진지하게 임할 기수가 필요하다. 이것은 아르바이트가 아니다. 윔블던에서 한 차례 지적되었듯, 나달은 아침에 가장 많이 그리고 열심히 연습한다. 이런 자세는 어떤 직업에서든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예정된 근무 시간이었던 오전 6시 보다 15분 더 일찍 나타나 그의 다짐을 보여주기도 했던 데토리는 지난 6월 18일 로얄 애스콧에서 분열이 생긴 이래로 골드컵에서의 스트라바리우스 경주를 포함하여 고즈덴이 훈련하는 경주마와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았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수 프랭키 데토리와 경주마 에밀리 업존. 기수 프랭키 데토리와 경주마 에밀리 업존. Alan Crowhurst

하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들 태디(Thady)와 함께 훈련하는 고즈덴은 데토리가 리스트 경주인 헨리 세실 스테이크스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목요일, 마이티 율리시스(Mighty Ulyssess)에 기승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고즈덴은 “프랭키가 뉴욕으로 향하기 전 목요일에는 마이티 율리시스와, 금요일에는 인스파이럴과 함께 호흡을 맞추도록 결정했다. 우리는 여러차례 회의를 거쳤으며 앞으로는 하고 있는 일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랭키가 오늘 아침 에밀리 업존에 기승했고 그는 이 경주마와 함께 아이리쉬 오크스에 출전할 것이다. 프랭키가 이곳에서 경주마들과 연습하는 모습을 보아 기쁘다. 프랭키는 그가 한 시즌에서 얼마나 적게 기승 하는지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지난 7년 동안 경주마들을 주의 깊게 관리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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