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프, 여행 중 생긴 문제로 리저널에 이어 두바이 월드컵 불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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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3.26.10:24기사입력 2024.03.26.10:24

오는 토요일(30일) 열리는 알 쿠오즈 스프린트(Al Quoz Sprint)에 도전하려던 아나프(Annaf)가 월요일 여행 문제로 인해 $1,500,000 USD(약 20억 6,000만 원) 상금이 걸린 대회에 불참하게 되면서 영국 출전마의 기세가 더욱 약화됐다.

에드 베텔(Ed Bethell) 조교사의 스프린트 컵(Sprint Cup) 우승마인 리저널(Regional)이 목장에서 막판 난항을 겪으며 출전 불가가 확정된 데 이어 믹 애플비(Mick Appleby) 조교사 역시 지난달 그룹 2 우승마인 아나프와도 같은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애플비 조교사는 X(옛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아나프는 두바이로 향하는 비행 중에 호흡기 질환에 걸려 현재 치료 중이며 이번 주말 경주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오는 영국 잔디 경주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알 쿠오즈 스프린트 불참이 결정된 아나프알 쿠오즈 스프린트 불참이 결정된 아나프Lo Chun Kit

아나프는 지난달 리야드(Riyadh)의 사우디 컵(Saudi Cup) 1351 터프 스프린트(1351 Turf Sprint)에서 우승하며 £945,000 GBP(약 15억 9,800만 원)에 조금 못 미치는 상금을 획득한 후 또 다른 큰 상금이 걸린 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한편 리저널은 지난 9월 헤이독(Haydock)에서 열린 그룹 1에서 우승한 이후 첫 출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베텔 조교사는 6세마인 리저널이 두바이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텔은 “리저널의 상태는 괜찮지만 100%의 컨디션은 아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는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리저널의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 베텔 조교사는 “리저널은 오는 4월 28일 홍콩에서 열리는 체어맨스 스프린트 프라이즈(Chairman's Sprint Prize)대회에 초청을 받은 상태며 그때까지는 충분히 준비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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