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개선문상 통산 4회 우승의 올리비에 페슬리에, 은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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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4.28.14:35기사입력 2024.04.28.14:35

프랑스를 대표하던 기수인 올리비에 페슬리에 (Olivier Peslier)가 51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프랑스 개선문상 (Prix de l'Arc de Triomphe) 통산 4회 우승과 프랑스 기수 챔피언십 통산 4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페슬리에 기수는 이번 주 자신의 마지막 경주를 끝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페슬리에 기수는 더비 (Derby), 재팬 컵 (Japan Cup), 브리더스 컵 (Breeders Cup) 등 국제 대회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기수로 활동했다.

페슬리에는 레이싱 포스트 (Racing 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전 세계에서 통산 3,700승 이상을 거두었다. 그룹 경주에서 502승을, 특히 그룹 1에서만 통산 165승을 거두었다. 모든 베테랑 기수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는 나의 은퇴 차례가 돌아왔다. 프랭키 데토리 (Frankie Dettori)보다 내가 아주 조금 젊지만 데토리 바로 전에 은퇴를 한다. 다른 젊은 기수들에게 모범이 될만한 경력을 이어왔다고 말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재능을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페슬리에 기수는 199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초반 앙드레 파브르 (Andre Fabre) 조교사의 마필들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18년 개선문상에서 경주를 펼치고 있는 올리비에 페슬리에 기수 (노란색) 2018년 개선문상에서 경주를 펼치고 있는 올리비에 페슬리에 기수 (노란색)Lo Chun Kit

페슬리에 기수는 특히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 (Chanel)의 공동 의장으로 있는 알랭 베르테메 (Alain Wertheimer)와 제라르 베르테메 (Gerard Wertheimer) 형제의 경주마들을 약 11년간 기승했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브리더스 컵 마일 (Breeders' Cup Mile)의 히로인 골디코바 (Goldikova)와 자신의 개선문상 마지막 우승을 함께한 솔레미아 (Solemia)와의 승리다.

페슬리에 기수는 자신의 에이전트인 시피 엘리스 (Shippy Ellis)가 자신의 인지도를 국제적으로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

페슬리에의 수많은 영국 경주 우승들 중 1998년 더비에서 루카 쿠마니 (Luca Cumani) 조교사의 하이라이즈 (High-Rise)와의 우승, 2007년 2000 기니스 (2000 Guineas)에서 조프 허퍼 (Geoff Huffer) 조교사의 코크니레블 (Cockney Rebel)과의 우승이 경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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