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토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던 2등급 1200m 경주의 1등 상금 4,950만 원은 다비드 기수가 기승한 문병기 조교사의 바이스로이에게 돌아갔다.
11두의 마필이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9번을 배정받은 바이스로이와 다비드 기수는 경주 초반부터 2위권에서 달리며 전개상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바로 옆 8번에서 출발한 질주본이 선행에 성공하며 경주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마지막 코너까지 질주본이 1위, 바이스로이가 2위를 달리며 경주가 진행되었으나 직선 주로에 진입하면서 바이스로이와 매섭게 쫓아온 10번 네모프린세스가 역전에 성공하였다. 결국 바이스로이가 1위, 네모프린세스가 3/4 마신 차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였고 바깥쪽에서 추입을 펼친 문학보스가 2위와 코 차 3위에 오르며 질주본은 4위로 밀려났다.
올드패션드와 유성타이거의 자마인 바이스로이는 이번 승리로 23전 6승에 성공하였고 2등급 2승을 기록하였다.
바이스로이의 모마인 유성타이거는 테이크차지인디와의 사이에서 낳은 비케이뉴문의 모마이기도 하다. 비케이뉴문은 5월 26일 부경 혼합 4등급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아직 데뷔하지 않은 부산경남 1조 백광열 조교사 마방의 올해 2살 닥터리치 역시 유성타이거의 자마로 바이스로이와 마찬가지로 올드패션드 사이에서 낳은 말이다.
이번 승리로 지난해 7월 데뷔한 문병기 조교사는 통산 16승에 성공하였다. 바이스로이를 기승한 다비드 기수는 이날 6경주로 치러진 국산 5등급 1400m 경주에서도 최용구 조교사의 블랙건과 출전하여 목 차로 히든브레인을 제치며 2승을 적립했다.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인 블랙건은 이번 승리로 9전 2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5등급에서 첫 승리를 달성했다.
다비드 기수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출신인 빅투아르 기수는 서인석 조교사의 매직위드유와 국산 6등급 1000m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매직댄서의 자마인 매직위드유는 데뷔 경주였던 이번 토요경마 1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