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토요 경마 6월 3일 경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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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3.06.05.20:47기사입력 2023.06.05.20:47

토요일 서울에서 열린 2등급 마지막 경주에서 바이스로이가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받은 가운데 그 외 다른 시간에도 높은 수준의 경주가 진행됐다.

토요 경주에서 이스트반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해당 경주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선보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6세의 이스트반은 문성혁 기수와 출발부터 앞서 나가며 선두를 유지했고 직선 구간에 돌입할 때 이미 다른 경주마들과 2마신차이를 냈다. 이에 직선 구간에서 이스트반과 문성혁은 더욱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가장 배당률을 적게 받은 인기마 디스챌린지보다 6마신차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컨스티튜션(Constitution)의 아들이자 박윤규 조교사에게 훈련받은 이스트반은 1400m 혼3등급 경주 승리로 26전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승리는 2021년 2월로 다음 경주에서도 이를 재현할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3일 렛츠런 서울에서 토요 경주 10개가 열렸다지난 6월 3일 렛츠런 서울에서 토요 경주 10개가 열렸다Lo Chun Kit

한편, 1300m 암말 미우승마 제3경주에서 찬란한불꽃도 이스트반 못지않게 눈에 띄는 모습으로 첫 승을 거머쥐었다. 오수철 기수와 호흡을 마친 찬란한불꽃은 경주 중반까지 뒤쳐져 있었지만 막판 추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안병기 조교사는 찬란한불꽃의 다음 승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제7경주에서는 국대클래스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여 최봉주 조교사와 베테랑 기수 문정균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25년간의 기수 생활동안 터득한 노하우를 보여준 문정균은 초반에는 선두 경쟁에 들지 못했지만, 점차 속도를 높여 치고 올라갔다. 후반기에 많은 경쟁마들이 경쟁을 펼쳤지만, 국대클래스는 쉽게 물리치고 3마신 차로 승리하며 지난 6번의 경주 중 4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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