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일 일요경마 1등급 경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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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06.19:10기사입력 2023.06.06.19:11

4일 일요일 서울 렛츠런파크에서 당당히 1등급 우승을 차지한 노던타임은 역량에 비해 경주 성적이 다소 아쉬운 마필 중 하나였지만 최근 몇 달 사이에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통산 19전 6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제서야 제대로 된 기량을 선보이는 5세마 노던타임은 앞으로 그레이드 경주 우승 또한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지난 18개월 동안 1800m와 2000m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기에 이번 1600m에서 우승이 앞으로 경주 출전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고 볼 수 있겠다. 

지난 6년 남짓한 시간 동안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빅투아르 기수는 출발 게이트 오픈과 동시에 노던타임과 함께 초반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안쪽 게이트 이점을 활용해 빠르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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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마인 흑전사를 포함해 코브라볼, 에코빌이 예상대로 선두에 자리했고 노던타임은 바로 뒤 4위 자리에서 바짝 추격하며 기회를 노렸다.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재빠르게 안쪽을 더욱 파고든 노던타임은 여전히 1위를 달렸지만 걸음이 점차 무거워지고 있던 흑전사를 따라잡으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막판 스퍼트가 붙은 데다 빅투아르 기수의 노련한 기승력까지 더해져 노던타임은 마지막 200m를 남기고 격차를 벌리며 선두로 앞장섰다.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마이티뉴가 결승선 100m를 남기고 무서운 추입력으로 노던타임과의 격차를 반 마신 차까지 줄였지만 노던타임은 끝까지 스피드를 잃지 않고 버텨내  결국 1마신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300m를 남겨두고 속도를 낸 글로벌캡틴 역시 1마신 차로 3위를 기록하며 순위권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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