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한 일요일을 보낸 부경의 다실바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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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05.20:58기사입력 2023.06.05.21:00

프란시스코 다실바 기수가 지난 4일 일요일 부경의 메인 이벤트인 코리안오크스(GII) 경주에 나서기 전 다사다난한 오후를 보냈다. 

트리플 티아라의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오크스 경주 전 다실바 기수는 총 4개의 경주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라온더할리와 다실바 기수는 3번 경주 5등급 1300m 핸디캡에 출전해 3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3세 거세마인 라온더할리는 지금까지 5번의 출전에서 2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고 이전보다 더 큰 부담중량으로 빠른 주파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탄 모습을 보여줬다. 

경남신문배 출전등록현황경남신문배 출전등록현황Lo Chun Kit

하지만 다실바 기수는 6등급 1300m 미우승마 경주에서 대호나라에 ¾ 마신 차이로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어서 출전한 5등급 1400m 핸디캡에서 마이티스톰에게 반 마신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경주는 코리안오크스를 바로 앞두고 출전한 5번 경주 4등급 1400m에서 4세마 샤카에 기승했을 때였다. 출발 게이트가 열림과 동시에 샤카는 착지 불량으로 심하게 비틀거렸고 그 결과 다실바 기수는 균형을 잃고 낙마했다. 

무사히 경주장을 빠져나온 다실바 기수는 약간의 타박상과 통증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음 경주에 그대로 출전 의사를 밝혔으며 큰 부상이 없었기에 잔여 경주 기승이 허용됐다.  

다실바 기수가 낙마했던 제5경주 4등급 핸디캡에서는 5번의 출전 중에서 최근 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이 등급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3세마 파워사운드가 활약을 펼쳤고 마지막  제7경주에서 4세마 라이트스토리가 통산 3번째 우승이자 4등급 첫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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