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예상을 깬 KNN배 우승마 캄스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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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2.07.19.13:09기사입력 2022.07.19.14:47

17일 일요일 부경 경마 공원에서 열린 퀸즈투어의 세 번째 관문인 KNN 배 대상경주에서 캄스트롱(Calm Strong)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인기 1위 라온퍼스트(Raon First)는 7위에 그치며 한껏 기대했던 경마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특히 22/1의 낮은 우승 확률이었던 캄스트롱의 예상치 못한 우승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사실상 그는 경주를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에서 이끌었고 기수 유현명은 속도를 잘 컨트롤하며 2위와 반마신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위시미(Wish Me,2위), 영광의타임 (Yeonggwang Ui Time,3위), 그리고 암말 삼관경주 우승마 골든파워(Golden Power,4위)는 모두 선두를 따라잡으려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위시미가 끝까지 추격하며 목차이까지 거리를 좁혔지만 캄스트롱의 힘이 넘치는 경주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로를 질주하는 경주마들경주로를 질주하는 경주마들Lo Chun Kit

퀸즈투어의 마지막 관문은 오는 11월 27일에 열리는 그레이드 3 경남지사배이다. 이 레이스는 2000m 경주로 캄스트롱에게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아쉽게 4위를 차지한 골든파워에게는 상대적으로 긴 거리에 더 유리한 이점을 살려 우승을 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년 전 캄스트롱은 트랙에서 능력을 짧은 시간 간략하게 보여줬지만 특별히 주목을 끌지 못했던 올해 1,2월에 보여준 경기 모습은 전체적으로 크게 발전된 점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봄이 오고 날씨가 따뜻해지자 상황이 달라졌다. 그녀는 부산에서 1400m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하고 좋은 경주기록을 남기며 점점 실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그 후 더 긴 거리인 1800m에 도전하며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캄스트롱은 2014년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 Trial)에서 실격된 '우승마'인 바이에른(Bayern)의 2세 마로, 부마는 산타 아니타에서 그 해의 그레이드 1 브리더스 컵 (Breeders’ Cup Classic)에 참가하여 그의 이름을 알렸다. 부마인 바이에른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힐 앤 데일 팜에 소속되어 있었고, 2021년 한국 안과 의사인 최상일 박사가 사들여 그가 제주도에 개발 중인 그레이트 힐 팜의 종마 시설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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