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그룹 1 경주에서 승리를 쟁취한 자키(Zaaki)가 은퇴한 후 애나벨 니샴(Annabel Neasham) 조교사는 다음 세대의 경주마들이 자키의 활약을 이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애나벨 니샴 조교사 마방 중에서도 라이트 핑거스 스테이크스(Light Fingers Stakes) 준우승마 러닝투플라이(Learning To Fly)가 강력 마필로 평가되는 가운데 러닝투플라이는 2023년 골든 슬리퍼(Golden Slipper) 이후로 긴 휴식을 취하고 지난 2월 복귀했다.
올해 2월 러닝투플라이는 1200m 라이트 핑거스 스테이크스 복귀전에서 우승마 기모치(Kimochi)에 패해 준우승이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2주 후 1400m 서라운드 스테이크스(Surround Stakes)에서 우승마 트로피컬스콜(Tropical Squall)에 패해 4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니샴 조교사는 오는 토요일(6일) 1200m 그룹3 PJ 벨 스테이크스(PJ Bell Stakes) 경주에 러닝투플라이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니샴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 그녀는 아마 PJ 벨 스테이크스나 애로우필드 경주 혹은 로버트 상스터(Robert Sangster)에 출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러닝투플라이는 4월 12일 그룹2 1200m 앨로우필드 3세마 스테이크스(Arrowfiled 3YO Stakes) 경주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며, 4월 27일 모펫빌 경마장 그룹1 1200m 로버트 상스터 스테이크스(Robert Sangster Stakes)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러닝투플라이는 워윅팜 경마장에서 연습 경주가 예정되었지만, 결국 불출전했다. 대신 러닝투플라이는 켄싱턴 경마장에서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000m 연습 경주에는 캔버라 기니(Canberra Guineas) 준우승마이자 마방 동료 포트록로이(Port Lockroy)도 함께 했는데, 포트록로이가 러닝투플라이를 근소하게 앞섰다.
이에 애나벨 니샴은 "두 경주마가 잘 달려주었다. 경주가 곧 예정되어 있는데, 말들의 질주로부터 좋은 징조를 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