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토요일(1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국3등급 1800m 핸디캡에 총 11마리의 주자들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레이팅으로 경주에 나서는 야호골든캣(65)는 1년여 만에 다시 이 등급에 출전한다. 7세마 야호골든캣의 최근 성적은 실망스럽지만 마지막 우승이 이 등급, 이 거리 경주에서 나온 바 있어 오는 주말 경주 오랜만에 우승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을 차지했던 최적의 조건으로 다시 돌아온 박재우 조교사의 야호골든캣은 특히 해리 카심 기수와의 출전이 우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출신의 해리 카심 기수는 지난 3월 서울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10승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연이은 우승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3세마 그레이트스톰, 직전 경주 우승마인 5세마 펀크레이지 그리고 2연승 중인 5세마 화랑투데이가 처음으로 3등급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펀크레이지와 화랑투데이는 최근 동일 조건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반면 4연승 행진 중인 그레이트스톰은 이번에 첫 1800m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달 1600m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초반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그레이트스톰이 오는 주말 거리가 추가된 경주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끝으로 7세마 만세는 지금까지 장거리에 주력해 온 마필로 지난 8월 이 거리 우승을 마지막으로 중하위권 성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었지만 가장 최근 출전 경주인 지난달 18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여줬다.
이번 경주 야호골든캣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마로 라이벌들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거리 베테랑이자 최근 반등세를 보여준 만세가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토요일 11경주 - 3등급 1800m 핸디캡 출전마 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