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오브더시스(Master Of The Seas)가 지난 금요일(12일) 킨랜드 그레이드1 메이커스 마크 마일 스테이크스(Mker's Mark Mile Stakes)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사전 배당 1-2을 기록했던 마스터오브더시스는 승리를 쟁취함으로써 고돌핀 마주 측과 찰리 애플비(Charlie Appleby)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었다.
윌리엄 뷰익(William Buick)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6세마 마스터오브더시스는 2 1/4 마신 차로 준우승마이자 마방 동료 나발파워(Naval Power)를 꺾었다. 앞서 마스터오브더시스는 지난해 11월 최근 마지막 두 번째 출전인 산타 아니타 브리더스컵 마일(Breeders' Cup Mile) 경주에서도 1위에 올랐던 바 있다.
두바위(Dubawi)를 부마로 둔 마스터오브더시스는 2023년 9월 우드바인 마일(Woodbine Mile) 경주에서 또 다른 그레이드 1 우승을 이루었다. 마스터오브더시스의 인상적인 우승으로는 애스콧 그룹2 썸머 마일(Summer Mile)과 메이단 그룹2 자벨 마일(Zabeel Mile)이 꼽힌다.
애플비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훈련한 말들이 출중한 편이며, 우리 역시 말들이 역량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도록 적합한 경주들을 잘 물색하는 편이다. 미국으로 오기까지 여정이 힘들지만, 경주마들이 미국에서 일찍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어린 나이에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터오브더시스의 뛰어난 주력을 보았다. 경주로에서 거의 스타였다. 퍼레이드링에서 환호와 축하를 받아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챔피언 기수 뷰익은 브리더스컵과 우드바인 마일에서도 마스터오브더시즈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뷰익은 "사실 우승을 확신하지 않았다. 우리 앞에서 엠마뉴엘(Emmanuel)과 이라드 오리티즈 주니어(Irad Ortiz Jr.) 기수가 선두로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추월하기 위해 몇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다행히 마스터오브더시스가 기량 발휘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비는 "뷰익 기수가 선택한 방식 역시 똑똑한 경주마들에 기승했을 때 효과적이다. 마스터오브더시스에게 옳은 기술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윌리엄의 판단이 옳지 않았을 경우 힘 안배에 실패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여유를 갖고 내린 결정은 늘 현명하다"라고 뷰익을 칭찬했다.
같은 날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기수와 인테그레이션(Integration)은 우승마 마스터오브시스와 준우승마 나발파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