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유러피언 주베닐 (European juvenile) 1위에 오른 에이든 오브라이언 (Aidan O'Brien) 조교사의 시티오브트로이 (City Of Troy)가 다음 주 뉴마켓 (Newmarket)에서 열리는 킵코 2,000 기니스 (Qipco 2,000 Guineas)에서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시티오브트로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전에 훈련했던 것에 비해 더욱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뉴마켓 경주로에 얼마만큼 적응을 하느냐가 이번 대회 우승 여부 관건이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시티오브트로이의 준비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수차례 조교를 진행했고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작년 듀허스트 (Dewhurst)에서 최고의 경주를 펼친 시티오브트로이를 놓고 “내가 여태껏 조교한 마필들 중 최고의 2세마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시티오브트로이는 지난 시즌 레이팅 125로 마감하며 2019년 피나투보 (Pinatubo) 이후 가장 높은 레이팅을 기록한 2세 마필이 되었다. 시티오브트로이보다 높은 레이팅을 받은 주자는 밸리도일 (Ballydoyle) 마방의 조하네스버그 (Johannesburg)가 유일하다.
시티오브트로이는 영국 삼관 경주 첫 번째 관문인 2000 기니스에서 벳페어 (Betfair)와 패디 파워 (Paddy Power)의 사전 배당률에서 4-6 (1.66)을 받으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이번 경주에서 자신의 통산 11번째 2000 기니스 우승을 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