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더햄, 조교사 데뷔 이래 첫 아일랜드 경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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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3.26.13:20기사입력 2024.03.26.13:20

다소 성공적으로 조교사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해리 더햄(Harry Derham)이 오는 4월 1일 아일랜드에서 처음으로 경주마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14회 챔피언 조교사 자리에 오른 폴 니콜스(Paul Nicholls)의 조카로도 알려진 더햄은 2022년 12월 램번에서 커리어 첫 번째 경주마를 출격시켰고, 이후 뉴버리와 가까운 복스포드로 마방을 이전했다.

그동안 이목을 끌었던 더햄은 아일랜드 경주에 기브미파이브(Givemefive)를 출주시킬 예정이다. 기브미파이브는  메이저 경기에서 우승한 프로 골퍼 그레임 맥도웰(Graeme McDowell)과 브룩스 켑카(Brooks Koepka) 마주 소유의 경주마로, 그레이드 2 오드리스콜스 아이리시 위스키 주베닐 허들(O'Driscoll's Irish Whiskey Jubenile Hurdle) 경주에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허들 경주에서만 2회 우승한 기브미파이브는 4주 전 최근 마지막 출전인 켐튼 경마장 아도니스(Adonis) 경주에서  칼리프뒤베를레이스(Kalif Du Berlais)에 패해 2위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폴 오브라이언 기수와 기브미파이브폴 오브라이언 기수와 기브미파이브Alan Crowhurst

지난주 더햄은 뉴버리에서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매우 기대되는 경주다. 기브미파이브는 내가 훈련한 경주마 중 처음으로 아일랜드 경주에 도전하게 된다. 이번 시즌 기브미파이브는 나를 자랑스럽게 했다. 그는 지난 번에 켐튼에서 정말 잘 뛰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더햄은 "첼트넘이나 아인트리 보다는 페어리하우스 경주에 도전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아직 우리의 전략이 효과적일지 모르겠지만, 기브미파이브는 꽤 좋은 상태다. 켐트에서 질주했던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아일랜드에서 분명 잘 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폴 니콜스의 조카 더햄은 아일랜드에서 경주를 만끽한 적이 있다. 니콜스 마방 소속 넵튠콜롱스(Neptune Collonges)는 2009년 레오파드스타운 헤네시 골드컵(Hennessy Gold Cup) 경주에서 루비 월시(Ruby Walsh) 기수와 함께 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3년 전 니콜스의 클랜데오보(Clan des Obeaux)가 펀체스타운 골드컵(Punchestown Gold Cup)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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