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도일, 고돌핀 떠나 왓넌 레이싱의 첫 기수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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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11.02.16:10기사입력 2023.11.02.16:10

제임스 도일(James Doyle) 기수는 고돌핀(Godolphin)과의 작별을 고하고 2024년 카타르의 급성장하는 왓난 레이싱(Wathnan Racing)의 기수로 새로운 도약을 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도일 기수는 “엄청난 기회”라고 전했다.

알 샤캅 레이싱(Al Shaqab Racing)을 운영하는 형제 셰이크 조안(Sheikh Joaan)과 카타르 레이싱(Qatar Racing)의 대표를 맡고 있는 셰이크 파하드(Sheikh Fahad)를 사촌으로 둔 카타르 에미르 셰이크 타밈(Qatar Emir Sheikh Tamim)은 올해 경마에 대한 관심을 빠르고 폭넓게 확대했다. 그 결과 골드컵(Gold Cup)에서 커리지모나미(Courage Mon Ami)와 퀸스 베이스(Queen’s Vase)에서 그레고리(Gregory)가 로열 애스콧(Royal Ascot)에서 2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 35세의 도일 기수는 셰이크 타밈이 소유한 2세마 발리마운트보이(Ballymount Boy)와 함께 지난 28일(토) 동커스터(Doncaster)에서 열린 프로스펙트 스테이크스(Prospect Stakes)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내년에는 마주의 블루, 베이지, 레드 실크와 함께 더 자주 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왓넌 레이싱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제임스 도일 기수 왓넌 레이싱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제임스 도일 기수 Sebastian Frej/MB Media

도일 기수는 “왓넌과 계약하게 되어 엄청난 영광이다. 셰이크 타밈 국왕의 왓넌 레이싱과 함께 할 수 있는 굉장한 기회이며 올리 테이트(Olly Tait), 리처드 브라운(Richard Brown)을 포함한 다른 팀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도일은 칼리드 압둘라(Khalid Abdullah)의 1번 기수로서 셰이크 모하메드(Sheikh Mohammed)가 소유한 고돌핀에서 9년 동안의 활약을 마무리 지으며 2023년 말 고돌핀을 떠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초 도일은 사이드 빈 수루르(Saeed bin Suroor)의 1번 기수를 맡기로 계약했으며 윌리엄 뷰익(William Buick)기수 또한 찰리 애플비(Charlie Appleby) 조교사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도일은 2016년 빈 수루르와의 계약이 무산되며 물턴 농장(Moulton Paddocks)의 애플비의 팀에 합류해 주로 뷰익의 뒤를 이어 2번 기수로 활동했다. 

도일 기수는 “지난 9년 동안 저를 변함없이 지원해준 셰이크 모하메드 국왕과 찰리 애플비 그리고 고돌핀의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정말 멋진 시간이었고 매 순간 즐거웠다. 이제 나는 놀랍고 새로운 모험이자 시작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이 기대된다”라고 들뜬 심경을 밝혔다. 

이번 도일 기수의 영입에 대해서 셰이크 모하메드의 서러브레드 운영사인 달리(Darley)의 담당자였다가 지난해 왓넌 레이싱의 고문으로 합류한 올리 테이트는 도일 기수를 급성장하는 왓넌 레이싱 팀의 “놀라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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