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코스그레이브에게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낸 조지 부기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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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4.24.18:34기사입력 2023.04.24.18:34

조지 부기(George Boughey) 조교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목요일 밤 첼름스포드(Chelmsford)에서 열렸던 1600m 핸디캡 경주에서 콩코드(Concorde)를 기승했다가 28일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팻 코스그레이브(Pat Cosgrave) 기수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밝혔다.

팻 코스그레이브는 1.17의 단승 배당률을 받으며 이번 경주 압도적인 1위 후보로 손꼽혔다. 경주 전개도 마지막 직선주로까지 선두를 달리며 우승이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결승선을 바로 앞에 두고 방심한 듯, 급격히 속도를 줄이며 1위를 놓치고 안쪽 주로에서 추입으로 달려온 마이록산(My Roxanne)에게 코 차이로 밀리며 2위로 내려앉았다.

부기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팻의 이번 결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팻은 올해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수다. 이번과 같은 실수는 쉽게 일어날 거라고 믿을 수 없는 실수 중 하나이지만 실수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28일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된 팻 코스그레이브 기수28일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된 팻 코스그레이브 기수Pool

이어서 그는 팻에 대한 지지를 밝히며 “TV 인터뷰를 통해 팻이 자신의 생각을 직접 밝힌 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 사실 이번 실수는 그에게 좋은 경험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펫에게 온전한 지지를 주고 있다. 출전 정지 기간이 끝나면 다시 경주에 나서게 될 것이며 이번 고비가 빠르게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판위원들은 ‘가능한 최상의 등수를 얻기 위해 모든 합리적이고 허용 가능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고 판단했고 이번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특히 콩코드와 팻 코스그레이브는 벳페어(Betfair) 배당에서는 1.01을 받으며 너무나 당연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것이 이번 징계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코스그레이브는 뉴버리(Newbury)에서 지난 21일 금요일 인터뷰를 통해 “그 어떤 기수도 그러한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매우 창피하고 조지를 포함, 모든 관계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내가 큰 실수를 했고 이것을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한다. 나의 실수를 비판할 수도 있었지만 지지를 보내준 조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이번 출전 징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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