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서클, 워크인더파크와 교배 성공...현재 임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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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5.17.11:13기사입력 2023.05.17.11:13

종모마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 허니서클(Honeysuckle)의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녀는 종마 워크인더파크(Walk In The Park)와 교배에 성공해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애물 경주마로 빈번히 인기 1위마 자리를 차지했던 허니서클은 지난 3월 네 번째 첼트넘 메어스 허들(Mares' Hurdle) 우승을 거머진 후 은퇴했다. 

허니서클은 현재 케니 알랙산더(Kenny Alexander) 마주가 경마에 관해 조언을 구했던 피터 몰로니(Peter Molony)의 래스모어 종축장으로 거처를 옮겼다. 래스모어 종축장에는 아일랜드에서 씨수말로서 큰 명성을 떨치는 중인 워크인더파크(Walk In The Park)도 머물고 있다.

몰로니는 지난 월요일(15일) 인터뷰에서 "허니서클이 임신한 지 16일 정도 됐다. 멋지고 건강해 보이는 임신이다. 아직 이른 시기지만, 모든 것이 수월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허니서클은 불같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갖는 동안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것은 허니서클이 몰로니의 종축장에 소속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허니서클과 레이첼 블랙모어 기수허니서클과 레이첼 블랙모어 기수Tim Goode

이어 그는 "허니서클은 훌륭하다. 그녀가 휴식을 갖는 동안 우리 종축장에 있었다. 허니서클이 긴장을 풀고 마굿간을 나올 때 한층 더 부드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훈련 중일 때는 사람들을 산 채로 잡아먹을 것처럼 강렬하다. 우리는 보통 처녀 암말들이 종마를 발로 차거나 해를 가할까 봐 항상 긴장하는 편인데, 허니서클은 꽤 얌전했다"라고 덧붙였다.

허니서클은 임신 42일 차에 다시 건강 검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출산일이 다가올 때 마주 케니 알렉산더 소유의 뉴홀 종축장으로 옮겨 그곳에서 출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끝으로 몰로니는 "케니는 허니서클이 스코틀랜드에서 그녀의 자손들을 낳길 바란다. 허니서클은 출산을 마치고 내년에 다시 우리 종축장으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허니서클이나 그녀의 자손들을 당분간 다른 사람들에게 팔지 않으려고 한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것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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