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번의 펀체스타운 챔피언 노비스 허들 우승으로 아일랜드 최다 우승 조교사 자리에 오른 윌리 멀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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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5.06.17:12기사입력 2024.05.06.17:12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 조교사가 6세마 발리번(Ballyburn)이 지난 토요일(4일) 펀체스타운(Punchestown)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4,378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더못 웰드(Dermot Weld)를 제치고 아일랜드 출신 조교사 중 가장 많은 우승기록을 세운 조교사 자리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난달 빈센트 오브라이언(Vincent O'Brien) 이후 70년의 격차를 극복하고  영국에서 장애물 경주 부문 챔피언 조교사로 등극한 최초의 아일랜드 출신 조교사가 된 멀린스의 수많은 업적에 가장 최근에 추가된 기록이다. 

지난 3월 첼트넘(Cheltenham)에서 열린 갤러거 노비스 허들(Gallagher Novices' Hurdle)에서 13마신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던 발리번처럼 경주를 펼친 노비스는 많지 않았고 당시의 경주 때처럼 라이벌들을 압도해버리는 화려함은 부족했지만 여전히 결승선에서 제시카 해링턴(Jessica Harrington) 조교사의 제타라(Jetara)를 3 ¼ 마신 차이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윌리 멀린스 조교사윌리 멀린스 조교사Michael Steele

지난 시즌 첼트넘에서 우승한 임페어에파스(Impaire Et Passe)는 이번 경주에서 1-3 배당률을 보였지만 레오파즈타운(Leopardstown)과 첼트넘에서 열린 1등급에서 두 번이나 부진한 모습을 보인 폴 타운엔드(Paul Townend)기수와 함께 1-5로 경주에 나서 발리번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어려워 보였다. 

전형적인 낮은 머리 위치 자세를 유지하며 경주 내내 2위 자리를 지킨 발리번은 마방 동료이자 선두를 달리던 미라주르웨스트(Mirazur West)를 추격했고 다섯 번째 장애물을 힘겹게 넘은 후 여섯 번째 역시 불안하게 통과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자신감을 되찾은 듯 보였고 결승선을 향한 마지막 구간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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