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헨더슨 (Nicky Henderson) 조교사의 윌마운트 (Willmount)가 자신의 첫 번째 헨더슨 마방 데뷔 경주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윌마운트는 경주거리 3300m였던 이번 노비시스 허들 (Novices Hurdle) 경주에서 무려 13 마신 차이로 압도적인 경주력을 뽐내면서 1위를 기록했다.
윌마운트는 이번 승리로 내년 3월 첼트넘 페스티벌 (Cheltenham Festival)의 개막 경주로 펼쳐지는 스카이 베트 슈프림 노비시스 허들 (Sky Bet Supreme Novices' Hurdle)에서 12-1 (13.0)에서 16-1 (17.0)의 배당을 받게 되었다.
스카이 베트 슈프림 노비시스 허들의 역대 우승 명단에는 알티어 (Altior), 시쉬킨 (Shishkin), 컨스티튜션힐 (Constitution Hill) 등 쟁쟁한 말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윌마운트는 이번 경주에서 니코 드 보인빌 (Nico de Boinville) 기수와 처음으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운 경주를 펼쳤다.
마주인 올리 해리스 (Olly Harris)는 승리 인터뷰를 통해 “좋은 시작이었다. 이번 경주를 앞두고 약간 긴장했지만 승리를 거두어 감동적이다. 우리가 기대한 것과 같이 잘 뛰어주었고 쉬운 승리를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니키가 윌마운트를 담당하게 되면서 매우 행복해했다. 윌마운트는 현재 목장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조교를 받고 있다. 조용하고 조교하기 매우 수월한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윌마운트는 지난 시즌 닐 멀홀랜드 (Neil Mulholland) 조교사 마방 소속으로 2승을 거두었고 이번 경주를 앞두고 니키 헨더스 마방으로 이관되었다.
해리스 마주는 이에 대해서 “말의 미래를 위해 니키에게 조교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나는 니키의 거점인 램번 (Lambourn)에 위치한 오웬 버로우스 (Owen Burrows) 조교사의 목장에 여러 마필들을 위탁하고 있다. 램번은 내 거점인 옥스쇼트 (Oxshott)와도 멀지 않기에 윌마운트를 니키에게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언제나 니키에게 마필을 맡기는 것을 원했다”라고 말하며 니키 헨더슨에 대한 깊은 믿음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