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킬레(Gesskille)가 오는 토요일(11일) 그랜드 세프턴 체이스(Grand Sefton Chase) 경주에서 가장 낮은 사전 배당 7-2를 받고 현재 인기 1위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게스킬레는 일 년 전 이곳 경주에서 고작 코 차로 패해 2위에 올랐던 바 있다.
프랑스 경주마 게스킬레는 당시 우승마 알댄서(Al Dancer)에 패했었고, 뒤이어 출전한 아인트리 베허 체이스(Becher Chase) 경주에서도 1위 애쉬타운래드(Ashtown Lad)에 이어 준우승에 올랐다. 이후 게스킬레는 프랑수아 니콜(Francois Nicolle) 조교사 마방에서 올리버 그리널 & 조쉬 게리에로(Oliver Greenall and Josh Guerriero) 공동 조교사 마방으로 이적했다.
앞서 그리널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게스킬레는 확실히 좋은 폼을 유지 중이다. 우리는 그가 너무 많은 훈련을 거치면서 체력 소모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게스킬레는 준비됐고, 그가 아인트리 경마장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다. 유독 아인트리 경마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편으로, 다른 경마장에서는 아인트리 때처럼 경주를 수월하게 소화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경주에서 게스킬레는 알댄서, 더빅브릭어웨이(The Big Breakaway), 몬벡지니어스(Monbeg Genius)와 대결 구조를 그릴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어 그리널은 "게스킬레가 토팜에서는 경주가 너무 경쟁적이었던 탓인지 그렇게 잘 뛰지는 못했다. 또한 발을 조금 헛디뎠다. 게스킬레는 점프 횟수가 많고 크기가 작은 경마장을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이기도 했지만, 그가 높은 순위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2월 오트유(Aetuil) 경주에서 경쟁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으나, 경주로가 게스킬레에 적합한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오트유로 향하기 전 약간의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향후 행보에 대해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