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5일) 2세 수말 한강클래스가 부산 경마장 1200m 김해시장배 리스티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강클래스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경주에서도 승리를 쟁취한 적이 있지만, 지난 8월 부산 경마장 루키 스테이크스 경주에서는 우승마 백두의꿈에 6마신 차로 패해 4위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었다. 이번 경주에서 한강클래스와 백두의꿈은 다시 대결 구조를 그렸으며, 백두의꿈이 준우승마 닥터킹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머스킷맨을 부마로 둔 한강클래스는 지난 9월 국5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출전마 11두 중 1위를 기록했는데, 당시 무려 11마신 차로 준우승마 아무르를 꺾어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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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클래스는 김해시장배 경주에서 박재이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경주 초반 원더풀리어가 선두를 이끌어 우승을 짐작케했지만, 한강클래스가 결승 지점 400m를 앞두고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5마신 차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원더풀리어는 출전마 8두 중 5위에 그쳤다. 

백두의꿈과의 재대결에서 압승을 거둔 한강클래스는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무려 통산 전적 4전 3승을 보유 중인 한강클래스는 연승률 75%를 자랑 중으로, 3번의 우승 중 2번은 박재이 기수와 출전한 경주에서 기록됐다. 꾸준히 일취월장한 폼을 유지 중인 한강클래스가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걷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