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를 달리는 중인 찰리 애플비 조교사의 2세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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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7.06.12:46기사입력 2023.07.06.12:46

찰리 애플비(Charlie Appleby) 조교사가 지난 2년간 우승한 트레이너 챔피언십 경쟁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 시즌 후반기에는 더욱더 강력한 2세마들로 구성된 팀을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비 조교사의 경주마들은 엡섬 더비 경주와 오크스 경주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로열 애스콧 2세마 경주에서는 성공적인 기록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플비는 로열 애스콧 경주에서 훈련 중인 경주마 25두를 출전시켰고, 그중 무려 11두가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그는 2세마 경주에서 평균 승률 44%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애플비 조교사는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며 "3세 경주마들이 올해 클래식 경주에서 기대만큼 뛰어주지 못했던 것 같다. 약간의 실망이 있었지만, 2세마들이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시즌 후반 때 전면전에 나설 생각이다. 2세마들이 현재 순조롭게 훈련을 잘 따라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찰리 애플비 조교사(왼)과 케린 맥에보이 기찰리 애플비 조교사(왼)과 케린 맥에보이 기수Vince Caligiuri

애플비가 훈련 중인 경주마 중에는 종마 두바위(Dubawi)의 자마들이 유독 많다고 한다. 프랑켈(Frankel)의 자마 바이더북(By The Book)도 강력 마필로 꼽을 수 있는데, 이 경주마는 지난달 헤이독 경주에서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일취월장한 폼을 뽐내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그는 "바이더북이 잘 해내 줬지만, 1600m 거리를 완전히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를 솔즈베리 스톤헨지 스테이크스(StoneHenge Stakes) 경주나 헤이독 어센던트 스테이크스(Ascendant Stakes) 경주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바이더북의 부마를 보면 알 수 있듯 혈통적 기대치가 매우 높다. 아마 내년은 그의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7월 1일 애플비는 뉴마켓 엠프레스 스테이크스(Empress Stakes) 경주에서도 우승마 스타오브미스터리(Star Of Mystery)를 배출했으며, 그의 2세마들이 시즌 후반까지 높은 기량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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