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의 3세마로 이름을 각인시켰던 바데니가 지난 일요일(30일) 롱샴 그룹1 2100m 가네이상(Prix Ganay) 경주에 출전했다.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 기수와 4세마 바데니는 오랜만의 복귀로 눈길을 끌었지만, 결국 출전마 7두 중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레신(Iresine)과 마리벨론(Marie Velone)은 이곳 경주가 지금까지 출전했던 곳들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앞서 이레신은 지난해 10월 그룹1 3100m 로얄 오크(Prix Royal Oak)상 경주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로얄 오크상 경주 직전인 9월 그룹2 2400m 포이상(Prix Foy)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1등급 경주마로 승급에 성공했다.
6세마 이레신은 지난달 그룹2 롱샴 경주에서 우승마 심카밀레(Simca Mille)에 1 1/4마신 차로 패해 준우승에 올랐고, 잠시 주력이 퇴색한 듯 보였지만, 이번에 심카밀레와의 재경쟁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강력 경쟁마 심카밀레는 이레신에 뒤이어 2위에 올랐다.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와 함께 출전한 마이클 사타우트 경(Sir Michael Stoute) 조교사의 베이브릿지(Bay Bridge)는 지난 10월 그룹1 챔피언 스테이크스(Champion Stakes) 경주에서 1위를 기록해 이번에 우승 기대가 높았지만, 결국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그룹3 알레즈 프랑스상(Prix Allez France) 경주에서는 독일산 5세 암말 인디아(INDIA)와 르네 피슐레크(Rene Pichulek) 기수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빅콜(Big Call)과 스테판 파스키에(Stephane Pasquier) 기수는 그룹3 바버빌레상(Prix de Barbeville) 경주에서 준우승마 더굿맨(The Good Man)을 반마신 차로 꺾으며 아슬아슬하게 1위 쾌거를 이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