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짜릿한 우승 선보인 바이스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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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4.30.16:17기사입력 2024.04.30.16:17

바이스로이가 지난 일요일(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1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치열한 우승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10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전했다. 

문병기 조교사의 6세마 바이스로이는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했고 그 뒤를 리월마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글로벌보배가 강한 질주를 선보이며 바짝 추격했다. 

바이스로이는 안쪽에서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냈고 박을운 기수의 노련한 기승력과 더불어 글로벌보배를 목 차, 리월마를 반 마신 차로 앞서며 우승 상금 6,050만 원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다. 

글로벌보배가 결승선 마지막 100m를 남겨두고 막판 추입을 선보일 때만 하더라도 우승이 매우 유력해 보였지만 바이스로이의 지치지 않는 끈기가 한발 앞선 결과였다. 

바이스로이, 글로벌보배 그리고 리월마 세 마필이 마지막 300m에서 팽팽한 선두 싸움을 벌이는 동안 뒤를 따르던 가장 가까운 라이벌은 포에버드림으로 4마신 차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바이스로이는 통산 30전 7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첫 1400m 출전에서 6위로 중위권 성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전 우승은 모두 1200m에서 이룬 것으로 이번 결과는 첫 1400m 우승으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1400m에서 2승을 기록한 이복자매 비케이뉴문의 뒤를 이어 이 거리에서도 충분한 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해냈다. 

한편 지난달 동일 조건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후보마로 언급됐던 스팟플래터는 9위에 그치며 향후 더 긴거리로의 복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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