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8일) 서울 경마장에서 유승완 기수가 우승마 3두를 배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동료 기수 안토니오 다비엘슨(Antonio Davielson) 기수 역시 무려 경주마 4두의 우승을 이끌었다.
유승완 기수는 첫 번째 순서인 국 6등급 1000m 경주에서 한강크라운과 호흡을 맞추었다. 앞서 한강크라운은 지난 4월 연습 경주에서도 경주마 10두 중 1위 쾌거를 이루었고, 부마를 한센으로 두고 있어 경주 전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던 바 있다.
데뷔 전을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최영주 조교사의 한강크라운이 앞으로도 차세대 경주마로서 맹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뒤이어 유승완 기수는 제4경주 국 5등급 1300m 핸디캡에서 박천서 조교사가 훈련한 마의웨이에 기승했는데, 이들은 경쟁마 10두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마의웨이는 현재 통산전적 7전 2승을 보유 중이다. 마의웨이가 만약 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머지않아 4등급 1200m 경주에서 세 차례 우승한 반자매마 희망펀치의 주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유승완 기수는 국 4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자이언트킬링과 승리를 쟁취했다. 결승 지점 200m 부근에서 막판 추입에 성공해 무려 5마신 차 우승을 기록한 자이언트킬링은 통산전적 12전 4승으로, 2승은 모두 4등급 경주에서 이뤄졌다.
자이언트킬링는 현역 시절 13전 5승을 기록했던 케세라세라의 이복형제마다. 자이언트킬링이 향후에도 향상된 주력과 함께 케세라세라를 능가하는 폼을 뽐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