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3월 마지막 주 부경에서 두각을 나타낸 플라잉레이서, 노던비드, 국대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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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4.04.11:31기사입력 2024.04.04.11:31

이클립스베리가 지난 일요일(31일) 부경에서 열린 루나 스테이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그 외에도 두각을 나타냈던 여러 마필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로 플라잉레이서는 루나 스테이크스 1600m 경주 초반 빠른 스피드로 앞서 나갔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라이벌들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6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5번의 출전에서 1승과 2번의 3위 성적을 거둔 플라잉레이서는 아직 완성형은 아니지만 2000m 경주까지 통산 8승을 이룬 빅스고의 이복 자매로 앞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진 마필임은 분명하다. 

이어서 3등급 1400m에 출전했던 노던비드는 지난해 2월 데뷔전부터 3개월 동안 3연승을 거두며 커리어 초반을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승승장구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이 찾아왔다. 

4세마 노던비드는 이후 거의 1년 동안 경주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트랙으로 복귀해 1200m에서 준우승, 1400m에서 3위로 선전하며 예전 기량을 회복한 듯 보인다. 

당시 1400m 경주 우승마인 닥터브라운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한 노던비드는 마지막 300m에서 좋은 주력을 선보이며 앞으로 1600m 출전이 적합할 것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특히  형제마 중 하나는 1600m에서 1900m까지 세 번의 우승 성적을 거둔 바 있어 거리 추가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국대히어로는 지난 금요일 국5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12마신 차 5위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플라잉에이스와 2위 루비스톤이 3위와의 격차를 6마신 차로 벌리며 실력을 과시했던 경주로 국대히어로의 5위 성적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난 경주에서 3세마 국대히어로에게 1200m는 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에는 다소 짧은 거리로 보였으며 앞으로 1400m 핸디캡 또는 1600m 거리가 더 적합한 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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