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 싱가포르 경마장 폐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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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1.16.20:24기사입력 2024.01.16.20:24

아시아 경주의 발상지인 마카오 경마장이 오는 4월 초 폐쇄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월요일(15일) 중국 정부는 마카오 경마장이 적자에서 벗어나기 힘듦에 따라 폐쇄를 결정했다.

오래전부터 예고되었던 일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으나, 정부의 결정은 수백 명의 경마 업계 인사들이 어떤 행보를 걸어야할지 우려를 낳고 있다. 

한때 번성했던 싱가포르 경마장 역시 10월 5일부터 경마가 중단된다. 싱가포르 조교사 마이클 클레멘츠(Michael Clements)와 셰인 바르트시거(Shane Baertschiger)가 이미 활동 중지를 선언한 가운데 업계 인물들 역시 불확신 한 미래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해 경주마 8두와 함께 마카오에서 복귀한 게리 무어(Gary Moore) 조교사는 어제 월요일 마카오에서의 활동이 종료 11주 만에 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말을 아꼈다.

제이슨 옹 조교사의 경주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크란지 경마장제이슨 옹 조교사의 경주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크란지 경마장Mark Dadswell

조 라우(Joe Lau) 조교사 역시 경마장 폐쇄에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사실상 마카오에서의 말 수입은 작년부터 멈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경주에 출전하는 경주마 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었던 바 있다. 

마카오의 인구는 60만으로, 적자에서 벗어나기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마카오는 매년 꾸준히 관광객들이 즐비하지만, 꾸준히 경마를 이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아 결국 폐쇄까지 이어져 많은 경마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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