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엘레강트, 개선문상 불출전...로얄리우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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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9.29.20:44기사입력 2022.09.29.21:40

베리엘레강트(Verry Elleegant)는 결국 오는 일요일(2일) 개선문상 경주에 보충등록을 하지 않았으며, 관계자들은 베리엘레강트가 롱샴에서 열리는 다른 경주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금 €5,000,000 유로(한화 약 69억 5천만 원)이 걸린 개선문상 경주에는 총 20마리만이 경쟁을 펼칠 수 있지만, 24마리가 출마등록을 마치면서 큰 위협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엘레강트의 프랑스 공식 평점 113점으로 22위에 올랐는데, 이는 베리엘레강트가 개선문상 경주에서 뛰기 위해 최소 두 마리의 말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프랑시스 헨리 그라파드(Francis-Henri Graffard) 조교사는 베리엘레강트를 개선문상 경주 대신 토요일에 개최될 로얄리우상(Qatar Prix de Royallieu) 경주에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마 규칙에는 경주마가 두 경주에서 동시에 출마투표를 거칠 수 없기 때문에, 관계자 측은 끝내 로얄리우상을 선택했다. 

자신의 멜버른컵 우승 트로피를 구경 중인 베리엘레간트자신의 멜버른컵 우승 트로피를 구경 중인 베리엘레간트Vince Caligiuri

앞서 그라파드는 인터뷰에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결정을 서두르지 않았더라면, 개선문상과 로얄리우상 두 곳 모두에서 뛰지 못했을 것이다. 개선문상이 워낙 치열하고 베리엘레강트가 출전을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이 많았기 때문에, 조금 더 우승 가능성이 있는 로얄리우상 출전 결심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선문상과는 조건이 잘 맞지 않았다. 프랑스 경마 규칙으로 인해 차질을 입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프랑스 도착 이후 그들이 마주들과 베리엘레강트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 나는 이것이 외국인 소유주로부터 프랑스로 보내지는 경주마들의 부담감을 더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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