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여정이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암말 시리즈 경주인 퀸즈투어의 첫 관문 ‘동아일보배’ 우승에 이어 오는 일요일(28일) 1400m ‘뚝섬배’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년 트리플 티아라 3관왕에 올랐던 즐거운여정은 3개월간의 공백기를 극복하고 올해 첫 출전이었던 1800m 동아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바 있다. 당시 4위를 기록한 강서자이언트를 포함해 라이벌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과시하며 최고의 암말의 입지를 굳혔다.
즐거운여정은 오는 주말 경주에서 11번째 우승을 노리며 지금까지 5번의 1400m 경주에서 4승을 올린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마이티룩은 지난달 말 1등급 1200m 핸디캡에서 우승 후보였던 코스모(5위)가 페이스가 부족해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가운데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마이티룩의 기량은 향상되고 있지만 1400m에서 능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점이 다소 아쉬운 반면 코스모는 이 거리에서 탄탄한 성적을 보유하고 있어 입상권은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라온더스퍼트는 지난해 이 경주의 우승마지만 이후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동아일보배에서 즐거운여정에 밀려 5위에 그치기 전까지 충분한 페이스를 보여준 바 있지만 만만치 않은 경쟁마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이를 보완해 더 나은 주력을 보여줘야만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즐거운여정의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코스모, 강서자이언트 그리고 지난 경주 아쉬움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는 연희일출이 상금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일요일 7경주 - 뚝섬배 (Grade II) 1400m 출전마 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