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일요일(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최우수 국산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열린다. 쟁쟁한 실력의 3세마 총 16마리의 주자가 출사표를 던졌으며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앞선 시리즈 두 경주에서는 석세스백파(KRA컵 마일, 1600m)와 은파사랑(코리안더비, 1800m)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2000m에서도 이 두 마필의 높은 우승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주행 스타일과 혈통적 단서들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은파사랑이 체력 테스트가 더 강화된 이번 경주에서 상당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2세마 시절 눈에 띄는 성적을 보였던 닥터킹덤은 3세마 시즌이 시작된 이후 장거리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마필로 성장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도 좋은 주력을 선보였으며 5월 초 1800m 핸디캡에서 우승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경주는 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적합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금까지 두 번의 트리플 크라운 경주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한강클래스 또한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이며 또 최근 1800m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미러클마린도 활약이 기대되지만 가장 외곽인 16번 게이트에 배정되었다는 점이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일요일 8경주 -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G2) 2000m 출전마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