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길레스피 조교사는 6월의 첫날인 지난 1일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9주년을 맞이한 다음 날 우승마 2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오는 일요일(16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5경주 국3등급 1200m 핸디캡에는 3세마 모토모토를 출전시켜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9월 데뷔전을 포함해 4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큰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모토모토는 이후 KRA컵 마일(G2)에서 9위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1200m 경주에서 무패의 최고의꿈을 바짝 추격하며 준우승을 기록해 우승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린 바 있다.
오프닝 경주인 국6등급 1200m에서는 3세마 빛나는길이 지난 11월 이후 7개월간의 공백을 끝마치고 복귀 무대를 가진다. 지금까지 4번의 출전에서 준우승과 3번의 4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지난 11월 1300m에서는 석세스백파의 바로 뒤를 추격하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몇 번의 부진을 겪었음에도 작년 12월 연습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진 4월 주행 심사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여줬다.
49전 10승 전적의 대망의길을 포함해 다른 두 마리의 우승마들과 이복형제인 빛나는길은 이들의 성공으로 보아 혈통적 이점을 상당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