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섬 더비(Epsom Derby) 준우승마 암비엔테프렌들리(Ambiente Friendly)가 오는 30일 커라 경마장에서 펼쳐지는 두바이 듀티 프리 아이리시 더비(Dubai Duty Free Irish Derby) 경주 출전을 노린다.
제임스 팬쇼(James Fanshawe) 조교사가 훈련한 수말 암비엔테프렌들리는 더비 경주 출전 당시 우승마 시티오브트로이(City Of Troy)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암비엔테프렌들리가 아이리시 더비 경주에 출전할 경우 엡섬 더비에서 3위에 올랐던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와 대결 구조를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일요일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시티오브트로이는 7월 6일 샌다운 경마장 코랄 이클립스(Coral-Eclipse) 경주에 출전할 확률이 높을 전망이다.
현지 베팅 업체 패디 파워는 암비엔테프렌들리의 아이리시 더비 사전 배당을 5-4로 책정했다. 로스엔젤레스가 인기 1위마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암비엔테프렌들리의 출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로스엔젤레스는 6-4로 밀려났다.
암비엔테프렌들리의 아이리시 더비 경주 출전을 위한 비용 €100,000(약 1억 4,830만 원)는, 지난 5월 암비엔트프렌들리의 링빌드 더비 트라이얼(Lingfield Derby Trial) 우승 당시 받았던 인센티브로 충당될 전망이다.
암비엔테프렌들리의 관계자 그레들리(Gredley)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암비엔테프렌들리를 아이리시 더비 경주에 출전시킬 것이다. 시티오브트로이가 다른 경주를 노리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기회로 보여진다. 아이리시 더비는 전형적인 경주 형식이고, 경주 거리 역시 암비엔테프렌들리에게 적합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경주 조건은 암비엔테프렌들리에게 유리하며, 엡섬 더비 때처럼 커라의 경주로가 암비엔테프렌들리의 질주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리시 더비 2000m 경주는 암비엔테프렌들리에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