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알원(JPR One)은 지난달 링필드 라이트닝 노비스 체이스(Lightning Novices' Chase)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며 재기에 성공한 경주마로, 이번 첼트넘 페스티벌 출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이피알원은 지난 1월 우승을 차지하기 전 2023년 11월 출전했던 첼트넘 경주에서는 브렌던 포웰(Brendan Powell) 기수가 낙마하면서 출전이 제외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었다.
이 경주마를 훈련 중인 조 티자드(Joe Tizzard)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제이피알원은 우리 마방에서 가장 미래가 밝은 경주마다. 그의 경주 기록만 봐도 강한 경주마임을 알 수 있다. 마방에 있는 경주마들이 더블린 레이싱 페스티벌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 기회는 제이피알원에게도 열려있다. 이렇게 계속 좋은 폼을 유지한다면 제이피알원이 더블린으로 갈 것 같다. 그가 링빌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라고 밝혔다.
특히 티자드가 훈련 중인 엘릭서드넛츠(Elixir De Nutz)는 첼트넘 페스티벌 일정 중 하나인 챔피언 체이스(Champion Chase)에서 모습을 드러낼 확률이 높다.
더불어 티자드는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 경주에 엘도라도알렌(Eldorado Allen)을 출주시킬 계획이다. 앞서 10세마 엘도라도알렌은 지난해 12월 뉴버리 경마장 코랄 골드컵(Coral Gold Cup) 경주에서 4위를 기록하며 발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서 티자드 조교사는 "엘도라도알렌은 지난 시즌 아인트리 핸디캡 경주에서 잘 질주했다. 코랄 골드컵에서도 만족스러운 폼을 보여주었는데, 그가 리듬을 적당히 유지하고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다면 그랜드 내셔널에 출전하려 한다. 그가 좋은 경쟁을 펼치는 한 출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엘도라도알렌은 코랄 골드컵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약간의 부상이 있기도 했지만, 현재 완전히 나은 상태다"라고 엘도라도알렌의 향후 행보에 대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