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애스콧에 20마리의 주자를 투입하는 왓난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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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6.13.21:29기사입력 2024.06.13.21:29

카타르에 본사를 둔 왓난 레이싱(Wathnan Racing)이 다음 주 개최되는 5일간의 로열 애스콧(Royal Ascot) 대회에 약 20마리의 경주마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왓난 레이싱이 영국 경마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그들의 급속한 세력 확장도 당분간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카타르의 국왕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Sheikh Tamim bin Hamad Al Thani)가 소유한 왓난 레이싱은 지난해 로열 애스콧이 열리기 6주 전에야 영국에 등록되었지만 대회가 끝날 무렵에는 골드컵(Gold Cup)에서 커리지모나미(Courage Mon Ami), 퀸즈 베이스(Queen's Vase)에서 그레고리(Gregory)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스테이크스(St James's Palace Stakes)에서는 아이작셸비(Isaac Shelby)가 4위로 선전을 펼쳤다.

애스콧 경주 애스콧 경주 Alan Crowhurst

이러한 빠른 성공은 유럽에서 정상의 자리를 노리는 왓난 레이싱 관계자들의 집중력과 열망에 더욱 불을 지폈으며 로열 대회가 끝나면 향후 계획에 대해 조직의 고위 구성원 간의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월요일 인터뷰를 통해 왓난 레이싱 매니저인 리처드 브라운(Richard Brown)은 “경주마들이 대회 출전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에 접어들어 긴장되는 시기이지만, 20여 마리가 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를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왓난이 유럽에서 이렇게 강력한 팀을 구성하기까지 걸린 속도가 믿겨지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지만 카타르로부터 분명한 방향과 비전을 제시받았다. 우리 모두는 목표 달성에 전념하고 있으며, 지난해 애스콧 대회는 전체 일정에서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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