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즈, 오이신 머피와 큅코 1000기니 경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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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5.09.21:40기사입력 2023.05.09.21:40

사이드 빈 수르어(Saeed bin Suroor) 마주와 오이신 머피(Oisin Murphy) 기수는 과거에 무수한 클래식 경주 성공을 이루었지만, 이번 마우즈(Mawj)의 큅코 1000 기니(Quipco 1,000) 우승만큼 더 귀중하지 않았을 것이다.

빈 수르어는 2013년 챔피언 스테이크스(Champion Stakes)에 우승마 파르흐(Farhh)를 출전시킨 이후 지난 일요일(7일) 처음으로 영국 그룹1 경주 우승 목표를 달성했다. 빈 수르어의 첫 영국 클래식 경주 성공은 2009년 세인트 레저(St Leger) 우승마 마스테리(Mastery)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머피 기수는 코로나와 관련된 규칙을 위반하면서 14개월 동안 출전 금지를 당했고, 알코올 테스트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2월 복귀전을 치른 오이신 머피 기수는 이번에 마우즈의 우승을 이끌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우승 직후 오이신 머피는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기수도 이러한 큰 경주에서 우승하는 것은 꿈과 같다고 얘기했다. 복귀한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클래식 경주 1위를 차지하게 되어 놀랍다. 큅코 1000기니는 매우 중요한 경주라서 내가 우승했다는 것이 아직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감격의 우승 소감을 밝혔다.

마우즈와 오이신 머피 기수(오)마우즈와 오이신 머피 기수(오)Alan Crowhurst

이어 그는 "사이드 빈 수르어는 나에게 끊임없는 지지를 보냈다. 나에게 기회를 준 그의 팀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걱정됐었는데, 이제 조금 안심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3세 암말 20두가 올해 영국 첫 클래식 경주인 큅코 1000기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며, 지난 시즌 2세마 챔피언이었던 타히이라(Tahiyra)와 마우즈가 대결 구조를 그려 눈길을 끌었다. 마우즈는 다른 출전마에 비해 비교적 몸집이 작았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마우즈는 큅코 1000기니에 출전하기 전 두바이에서 두 차례 질주했는데 당시 모두 우승을 석권해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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