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첼트넘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패디 브레넌

undefined

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4.20.19:09기사입력 2024.04.20.19:09

골드 컵 (Gold Cup) 우승 기수 출신인 패디 브레넌 (Paddy Brennan)이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17일 (현지 시간), 맨온더피플 (Manothepeople)을 기승하고 첼트넘 (Cheltenham)에서 열린 핸디캡 체이스에서 승리를 차지한 패디 브레넌은 은퇴를 발표하며 ‘흔적을 남기고 떠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브레넌은 지난 2010년 임페리얼코맨더 (Imperial Commander)를 타고 첼트넘에서 우승과 큐카드 (Cue Card)를 기승하고 킹 조지 스테이크스 (King George Stakes)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난 20년 동안의 경력에서 1,500승 이상을 거둔 기수였다.

자신의 마지막 경주가 된 17일 5000m 경주에서 마지막 승리를 차지하며 화려한 경력의 마침표를 찍었다.20일 토요일 만 43세가 되는 브레넌은 2011년 퍼갈 오브라이언 (Fergal O'Brien) 조교사와 인연을 맺으며 오브라이언 조교사와 500승 이상의 점프 경주 승리를 합작했다.

은퇴를 결정한 패디 브레넌 기수은퇴를 결정한 패디 브레넌 기수Alan Crowhurst

마지막 경주에서 호흡을 맞춘 맨온더피플 역시 오브라이언 조교사가 담당하는 마필로 긴 여정의 마지막을 더욱 뜻깊게 마무리했다.

아일랜드 골웨이 (Galway) 출신인 브레넌 기수는 “영국에서 27년 동안 활약했고 운이 좋았다. 롤러코스터 같은 기수 생활이었지만 이제 결승점에 도달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은퇴에 대해 고민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퍼갈에게도 은퇴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이제 그 시점이 도달했다. 첼트넘에서 마지막 경주를 펼친 것은 매우 특별했다. 지난날들에 대한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경력을 마무리하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