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추입의 월드베리언스와 환골탈태한 대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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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4.21.11:53기사입력 2024.04.21.11:53

지난주 14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혼합 4등급 1300m에 출전한 월드베리언스가 또다시 데뷔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3위에 오르며 자신의 첫 입상에는 성공했다.

올해로 3살인 수말 월드베리언스는 경주 내내 10위에 위치하고 있다가 마지막 펄롱에서 엄청난 추입력을 보이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마지막 펄롱 타임은 12초 8을 기록하며 13초와 14초대의 다른 마필들과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경주는 서승운 기수와 출전한 제이에스로드가 차지했다.

이번 결과로 월드베리언스는 그동안 출전한 1400m 이하의 경주거리보다는 1600m 이상의 경주거리에 출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다.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중거리로 경주거리를 늘려서 데뷔 첫 승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13일 토요일 서울에서 눈길을 끈 주자는 국산 6등급 1300m에 출전하여 2위와 8 마신 차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솔레어였다. 하지만 이 경주에서 지켜봐야 하는 주자가 있었으니 8과 1/2 마신 차이로 3위를 기록한 대명장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전경예시장에서 출주마들을 살펴보는 경마팬들Lo Chun Kit

세 살 수말인 대명장은 작년 4월 7일 첫 주행 심사 이후 5월 28일 국산 6등급 1000m로 데뷔 경주를 치렀다. 당시 11두의 주자들 중 11위에 그쳤고 두 번째 출전이었던 9월 24일 1200m에서도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1위와 40.6 마신이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경주능력 부진 판결을 받아서 주행심사 처분을 받았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주행심사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대명장은 결국 올해 2월 1일 주행심사를 삼수 끝에 통과해서 지난 2월 24일 6등급 1200m를 통해 공식 경주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출발도 좋지 않았고 경주 중반까지도 후미에 위치해 있다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6위까지 올라오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작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대명장은 결국 지난 13일 토요일 3위에 오르며 자신의 첫 입상에 성공했다. 1100m 지점에서부터 무섭게 올라오며 결국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두 번의 경주의 결과는 경주거리가 길어지면 더욱 좋은 성적이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대명장의 혈통 역시 단거리보다는 중장거리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부마인 지금이순간은 1900m와 2000m 1등급에서 통산 8승을 기록한 2012년 한국마사회 연도대표마다. 모마인 달가네 역시 통산 55전 7승 중, 1800m와 1900m에서만 3승을 거두었으며 커리어의 대부분을 2000m로 달린 마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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