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부경 금요경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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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04.15:40기사입력 2023.06.04.15:40

지난 2일 금요일 부경의 메인 이벤트인 2등급 1800m 조건 경주에서 5세마 닥터페이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4950만 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커리어 세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주 내내 선행을 이끌던 닥터페이스는 뒤를 바짝 추격해오던 스카이모어를 머리 차로 따돌리며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고 지난 4월 스카이모어에 뒤처졌던 기록을 뒤집었다.   그 뒤를 이어 5마신 격차의 바벨히트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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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열 조교사의 닥터페이스는 초반 선행의 이점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특히 진흙주로에서 선두를 따라잡으려는 라이벌들의 막판 스퍼트가 쉽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혁 기수의 전술적 기승력까지 더해지며 다시 한번 그의 뛰어난 페이스 판단 능력 또한 입증했다. 

오후 5시에 시작된 우승상금 7500만 원의 6경주 3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양귀선 조교사의 로드투브이가 깜짝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경주 내내 최하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치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다실바 기수와 함께 강력한 추입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던 판타스틱 데이와 위닝댄서를 따돌리며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4세 암말 로드투브이는 이번 우승으로 3등급 승급 이후 2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통산 17전 6승을 이뤘다. 이번 우승 전까지 로드투브이의 마지막 3번의 우승은 모두 1400m에서 기록됐고 유일한 1200m 우승은 작년 2월에 나왔던 바 있어 1년 4개월 만에 얻은 값진 승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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