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요경마 5월 28일 경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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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5.29.20:36기사입력 2023.05.29.20:36

안토니오 기수는 지난 28일 일요일 비가 오는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11개의 경주에서 4승을 올리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일요일의 메인 이벤트였던 2등급 조건 경주에서는 내내 선두권에 머물던 6세마 장산몬스터와 안토니오 기수는 직선주로에 들어서며 바깥쪽에서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200m를 남기고 1마신 반 차로 앞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뒤를 이어 5세마 럭키월드와 이제 2000m 복귀를 앞둔 돌아온뽀빠이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장산몬스터의 조교사인 토니 카스탄헤이라는 이제서야 세 번째 우승을 기록한 그의 경주마에 꽤나 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했다. 데뷔 후 3년 동안 우승 소식이 없었던 장산몬스터는 16번의 출전만에 1400m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 1800m 두 번의 우승을 추가하게 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번 일요일 장산몬스터는 2등급에서 첫 우승 기록했고 12번째 연속으로 상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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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35세 안토니오 기수의 하이라이트 경주는 뛰어난 스프린터 3세 암말 라누트와 함께한 제13회 스포츠경향배 우승이었다. 라누트는 이번 3등급 경주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하며 지금까지 통산 8번의 출전에서 4연승의 쾌거를 이뤘다. 박윤규 조교사의 멋진 회색빛의 암말 라누트는 이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일만 남았다. 

이날 안토니오 기수는 2번 경주 6등급 1200m 미우승마 경주에서 서인석 조교사의 3세 암말 빅블레드와 함께 첫 우승을 기록했다.

형제들 중 1등급 우승 경험이 여러 번 있는 좋은 혈통의 빅블레드는 지난 네 번의 출전에서 매 경주마다 눈에 띄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압도적인 7마신차 우승은 빅블레드의 발전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여기에 안토니오 기수는 5번 경주 5등급 1400m 핸디캡에서 리카디 조교사의 3세마 지모션에 기승해 우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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