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부산 일요경마 1등급 1800m 경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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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5.30.17:12기사입력 2023.05.30.17:12

지난 일요일(28일) 부산 경마장 1등급 1800m 경주에서 7세 거세마 프로칸설과 이성재 기수가 경쟁마 9두를 꺾고 1위에 올라섰다.

피터 울즐리(Peter Wolsley) 조교사의 프로칸설은 지난 4월 마지막 두 번째로 출전했던 경주에서 출전마 8두 중 4위를 기록해 이번에 강력 우승 후보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불모의 질주를 보여주며 승리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경주 당시 부산항갈매기, 마하타이탄과 대결구조를 그렸던 프로칸설은 마지막 커브 지점에서 선두 자리에 올랐고, 특히 결승 지점 300m에 도달할 때쯤 마하타이탄이 확연히 뒤처진 모습을 보여 프로칸설은 더욱 수월하게 경주를 소화할 수 있었다. 

서울 경마장에서 출전을 앞둔 경주마들출전을 준비중인 경주마들 Lo Chun Kit

6세 수말 부산항갈매기와 이효식 기수는 프로칸설을 뛰어넘지 못했으나, 좁은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후미에서 막판 추입력을 발휘했던 6세 거세마 크레이지콘티와 서승운 기수가 우승마 프로칸설에 코 차로 패해 2위를 기록했으며, 부산항갈매기는 크레이지콘티에 이어 머리 차로 3위에 오르게 됐다. 

순위권 안에 오른 경주마들이 좁은 간격 차로 결승 지점에 도착함으로써 긴장감 넘치는 경주가 연출되어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지금까지 총 6승을 기록한 프로칸설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승률 53.6%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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