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여자 기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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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5.29.14:02기사입력 2023.05.29.14:02

지난 26일 금요일 부경에서 민장기 조교사의 카우라인에 기승한 최은경 기수가 우승을 추가하며 한국 여자 기수로는 두 번째로 1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오는 6월 기수로 데뷔한 지 7주년을 맞는 올해 26살의 최은경 기수는 지금까지 1687회 기승에서 100회 우승을 달성했고 이 중 21번의 우승은 최근 12개월 동안 이뤄냈다. 

한국에서 여성 기수로서 최초 100승 우승을 이뤄낸 주인공은 한국 언론에서 일명 ‘경마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혜선 기수다. 

서울 경마장에서 질주 중인 경주마들이번 주말 MJC (마카오)트로피 경주 우승의 주인공은?Lo Chun Kit

김혜선 기수는 2013년 11월 대기록을 이뤄냈고 이후로 후배 여성 기수 육성에 힘 쏟고 있다. 2009년 기수 아카데미를 졸업한 그녀는 공격적인 스타일에 뛰어난 타이밍과 테크닉을 겸비한 매우 효과적인 기승력을 선보이며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많은 조교사들이 김혜선 기수와 함께 우승마를 배출했고 후에 그녀는 한국에서 최초로 여성 프리랜서 기수로 방향을 틀었다. 그녀는 2017년 국내 여성 기수 최초로 그룹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제주하늘에 기승해 코리안오크스(GII)에서도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프리랜서로의 전환이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몸소 증명했다. 

여기에 6년여의 활동 기간 동안 74승을 거둔 김효정 기수,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41승을 기록한 김태희 기수는 앞으로 100승 그 이상을 노리는 한국 경마의 기대주로 4400여 회 기승으로 365승을 거둔 김혜선 기수가 닦아놓은 탄탄한 토대 위에서 그들의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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