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고 & 이동하 기수, 세계일보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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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2.20.22:34기사입력 2024.02.20.22:34

지난 일요일(18일) 서울 경마장 1200m 세계일보배 경주에서 빅스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일보배 경주는 올해 시즌 37개의 메이저 경주 중 하나로, 빅스고가 이곳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실력과 역량을 입증했다.

5세 수말 빅스고는 바깥쪽인 12번 게이트에 배치되어 불리한 경쟁을 펼쳤지만, 이동하 기수의 지휘 아래 준우승마 대한질주와 장추열 기수를 아슬아슬하게 반마신 차로 꺾었다. 당시 빅스고는 결승 지점 400m를 앞두고 기량을 발휘하는 데 성공했고, 부경의 해피피버가 대한질주에 1 3/4마신 뒤처져 3위에 올랐다.

사실상 빅스고와 대한질주의 승부는 결승 지점 350m 지점에서 시작됐으며, 200m에 도달할 때쯤 빅스고가 대한질주를 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빅스고를 조교한 우창구 조교사는 이번 세계일보배 경주에서 빅스고를 배출하기 전 2016년 4월 헤럴드경제배에서 마지막 대상 경주 우승을 기록했던 바 있다. 

현재 빅스고의 통산 전적은 20전 8승으로, 지난해 12월 1등급 2000m 핸디캡 경주에서도 5마신 차로 준우승마 더검푸를 여유롭게 꺾으며 이목을 끌었었다.

빅스를 부마로 둔 빅스고의 현재 연승률은 65%. 1등급 경주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빅스고가 이번 우승에 힘입어 앞으로도 높은 기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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