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차' 채상현 기수, 부산서 우승마 2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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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6.12.02:23기사입력 2024.06.12.02:23

채상현 기수가 지난 일요일(9일) 부산 경마장에서 우승마 2두 퀸소피아와 그레이트보스의 우승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최근 채상현 기수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바 있다.

그레이트보스와 채상현 기수는 마지막 순서였던 1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 출전했고, 힘든 경쟁 끝에 준우승마 하늘전사를 목 차로 꺾을 수 있었다.

사실상 마지막 턴 지점에서도 그레이트보스와 하늘전사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레이트보스는 결승 지점 200m를 앞두고 기량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선두인 맨오브더이어를 따라잡았다. 하늘전사 역시 비슷한 지점에서 그레이트보스와 역량을 발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민성 조교사가 훈련한 그레이트보스는 1년 전 1600m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던 적이 있다. 이번이 1600m 거리에서 기록된 두 번째 우승으로, 현재 통산 전적 36전 9승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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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퀸소피아는 같은 날 첫 번째 순서 국6등급 1200m 별정A 경주에 출전했다. 이번이 경력상 첫 데뷔전이었던 퀸소피아는 1위 쾌거를 이루며 경주마 생활을 화려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퀸소피아는 지난달 진행된 연습 경주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퀸소피아 역시 초보 경주마 답지 않은 용감함을 보여주었다. 비록 출발 당시 경쟁마에 의해 심하게 부딪히며 걱정을 한 몸에 받았지만, 225m가 지난 시점에서 선두를 이끌었다. 결승 지점 300m 부근에서도 능숙한 힘 안배 능력을 보이며 무려 8마신 차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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