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문세영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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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2.07.01:18기사입력 2022.12.07.01:18

지난 일요일(4일) 문세영 기수가 같은 날 서울 경마장에서 네 마리의 우승마를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국6등급 1200m 별정A 2세마 경주에서 당찬대보가 출전마 11두 중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 경주마는 비록 불안한 시작으로 초반 선행에 실패했지만, 문세영 기수가 경주 중반쯤 상황을 지켜보다가 치고 나가는 전개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50m 지점에서 선두로 급강해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둔 당찬대보는 씨수말 카우보이칼의 자마로서 혈통적 기대치를 입증했다. 강한퀸과 큐피드스윙의 우승이 유력했지만, 이들은 결국 각 5위와 8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승규 조교사가 훈련하고 박철근 마주가 소유한 당찬대보는 타고난 재능을 겸비한 것으로 익히 알려졌다. 그가 스타트를 보완한다면, 앞으로도 차세대 경주마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뒤이어 문세영 기수는 다섯 번째 순서인 국5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2세 암말 샤인온미와 또다시 1위에 올라섰다. 앞서 샤인온미는 지난 10월 데뷔전인 국6등급 1000m 별정A 경주에서도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경주 당일 정호익 조교사의 두손클래식과 대결구조를 그렸고, 턴을 도는 지점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며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두손클래식은 점차 기량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3위에 그쳤다. 

서울 경마장 전경흥미로운 경주로 가득했던 지난 주말 부경 레이스 Lo Chun Kit

또한 문세영 기수는 이후 국5등급 1300m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마 파르키우스에 기승함으로써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 있었다. 파르키우스는 빠른 스피드로 안정적인 출발을 했고, 결승지점 250m 부근에서 선두를 차지해 결국 6마신 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파르키우스는 일본 그레이드1 경주 우승마이자 씨수말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테스타마의 자마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2세마 답지 않게 탁월한 능력을 선보인 파르키우스가 앞으로도 맹활약을 펼치며 안병기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끝으로 문세영 기수는 마지막 두 번째 순서인 국3등급 1800m 별정B 경주에서 3세 거세마 오래함께하자와 네 번째 승리를 쟁취했다. 경쟁마 11마리가 결승지점 400m를 앞두고 기량을 끌어올린 오래함께하자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 경주마는 결국 1.5마신 차로 승리했다.

문세영 기수는 올해 어마어마와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뿐만 아니라 지난 일요일 네 차례 1위를 기록해 경력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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